[문화대축제 찾은 독일인 부부]

독일에서 온 Ulrike t Bernd(울리크와 벤드)부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탑동광장에서 열린 제등행렬은 스님, 도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했다. 이 날 축제에서 제등행렬을 바라보는 독일인  Ulrike t Bernd(울리크와 벤드)부부를 만났다.

Ulrike t Bernd(울리크와 벤드)부부는 “오늘 제주에 온지 4일째이고 제주에 오게 된 이유는 딸이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했다.

부부는 “부처님 오신 날 축제는 오늘 처음으로 본다”며 “우리의 종교는 기독교지만 불교의 문화는 흥미롭다”고 얘기했다.

부부에게 제주전통문화대축제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둘은 “부처님의 생일”이라고 답했다. 

그들은 “그 전에는 부처님 생일축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것들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부처님 생일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도 모든 것들이 좋다”고 제등행렬을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부부는 “모든 불빛, 전통, 관습, 그리고 친절한 행사 측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 등이 좋다”고 했다.

인터뷰 중 제등행렬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부부에게 다가와 야광봉을 선물하자 부부는 “이런 우연한 일들이 축제의 좋은 점”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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