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62곳 대상 실시

제주시는 휴게음식점 중 다방업소 62곳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들어 다방형태의 업소가 해마다 줄어드는 입장에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다방업소에서 영업장을 벗어나 시간적 소요의 대가로 금품을 받는 티켓 영업행위 또는 주로 나이 드신 단골손님을 대상으로 다방 내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음에 따라 이를 근절함으로써 식품위생법 준수를 통한 건전영업질서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지게 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여성 종업원을 이용한 티켓 영업 행위, 영업장 내 주류 허용 및 제공행위, 업소 내 도박 등 사행행위 또는 풍기문란행위와 종사자 건강진단 유무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다방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인 어르신들의 정서를 해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고질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깨끗하고 건전한 만남, 추억의 장소로서의 다방 영업이 이뤄지도록 업주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함께 당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내 다방은 과거 수백 개에 달했으나 폐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2014년 101곳으로 급감했고 올해 4월말 현재에는 62곳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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