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10명 이상 서명 받지 못해
“설득작업 통해 6월 회의에 상정”

카지노 이전 및 확대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5월에 있을 임시회에 10인 이상 도의원 서명을 받지 못해 상정이 불발됐다.
카지노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 한 이상봉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을)이 개정을 추진하였으나 카지노 업체 및 종사자들의 반대 의견이 많아 지난달 23일 카지노 조례 관련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이다.
신종호 (사)카지노관광협회 사무국장은 “드림타워로 카지노를 이전할 경우 고용창출 2000여명, 외국관광객 유치 등 카지노뿐 아니라 제주에도 이득이 많은데 규제 이유를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카지노 산업 운영에 대해서는 “엄격한 통제 하에 운영되고 있고 매월 매출액을 도에 보고하고 매출액의 10%이내를 관광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며 운영 투명성에 대해 자신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관광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복합카지노가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요소로 일본, 필리핀 등 경쟁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데 우리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카지노 산업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의원은 “5월 임시회 상정은 불발됐지만 의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고 설득해 6월 회의에는 상정할 것”이라며 조례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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