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6차방제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은 5차 방제 대비 39%가 줄어든 14만3000본을 제거했고, 3,175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제주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 조사연구 및 방제전략을 수립,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방제전략을 펼쳤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안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했으며 피해임지를 분석해 고사목을 제거한 임지에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대폭 확대하는 복합방제로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모든 방제사업장에는 산림전문 책임감리원을 전면배치했으며, 사업완료지 준공 검사시 공무원이 입회해 세밀한 현장조사로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방제작업시 도민 인력을 최대한 고용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도내 보유장비를 최대한 임차해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5~7월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항공·지상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지역 드론 촬영 등을 통한 고사목 발생량을 분석해 7차방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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