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2차 회의를 10일 오전 10시 교육청 상황실에서 비공개로 열었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예비 의제 선정과정을 거친 후에 3차 회의에서 공론화 의제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는 4개의 예비 의제를 선정했다. 의제 최종 선정은 3차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예비 의제로 선정된 것은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 ▲학생인권 조례 제정 여부 ▲중․고등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야간자율학습 지속여부 및 운영방법 개선 4가지다. 결정된 예비 의제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도민청원코너’에 공개하여 의견 수렴도 진행된다.

의제가 선정된 후에는 △도민배심원단 운영 방안 △여론조사 △도민토론회 △학생 참여 규모 등에 대한 공론화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6월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마다 교육적으로 접근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자치, 참여, 숙의, 소통으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설 운영되는 공론화위원회이다. 지난달 16일 1차 회의에서 15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강과 의제 선정ㆍ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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