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해 바다를 오염시킨 어선이 한 달여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10일 적발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해양오염신고를 받고 방제작업을 실시한 뒤 서귀포항 내 정박 중인 30여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해상교통관제센터 및 수협 등의 CCTV를 분석해 서귀선적 A호의 기관장 김모씨(54)가 경유 20ℓ를 해상에 배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해경은 기관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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