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도락 문화를 위해
국내·외 유명셰프들 총출동

사진은 지난 11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갈라디너 준비모습. 갈라디너는 6명의 셰프들이 시그니처 요리를 코스형태로 와인과 함꼐 선보이는 행사.
사진은 지난 11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갈라디너 준비모습. 갈라디너는 6명의 셰프들이 시그니처 요리를 코스형태로 와인과 함꼐 선보이는 행사.

“5월에 미식관광은 제주도를 간다. 그곳을 가면 맛있는 음식, 멋진 이벤트, 많은 셰프들 그리고 레스토랑 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이 다 어우러진 행사가 있다. 음식의 다보스포럼 같은 것을 만들고 싶은 거예요” 조남진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사의 말이다.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이 제주에 모여 제주 청정 식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는 제4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 Jeju Food & Wine Festival)’이 지난11일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10일 메종글래드 야외정원에서 펼쳐진 가든디너에서는 국내외 셰프 15인이 제주의 청정 해산물, 육류, 채소를 활용해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와인, 맥주, 칵테일이 무제한 제공됐다.
 

에드워드권 가든디너 부스.
에드워드권 가든디너 부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가든디너에 참가한 에드워드 권 셰프가 선보인 요리.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가든디너에서 에드워드 권 셰프가 선보인 요리.

행사에는 에드워드 권, 강길수, 김소봉, 김지순, 문동일, 미카엘 아쉬미노프, 카롤 오크라사, 알레한드로 쿠엘랴, 김인호 등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석했다. 제주 한라대 학생 셰프들은 각 부스에서 셰프들과 음식을 함께 만들어 소중한 경험을 남겼다.

콜롬비아에서 온 Alejandro Cuellar(알레한드로 꾸에얄) 셰프 부스.

가든 디너를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1박2일로 왔다는 이혜경씨는 “서울에서 왔는데  제주도 오니 참 좋네요. 오늘은 호텔에서 묵고 내일은 서귀포를 다녀볼 생각”이라며  “오늘 셰프님들의 음식을 먹고 바다에 푹 빠진 느낌이에요. 바다향이 전해져와요. 어떻게 제주에서 이런 행사를 하세요”라며 제주에 온 소감을 전했다. 

現 메종글래드 제주 총 주방장이자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인 김인호 셰프.
現 메종글래드 제주 총 주방장이자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인 김인호 셰프 부스.

 

 

디너에서 셰프들이 선보인 음식으로는 뿌리채소, 뿔소라와 톳을 활용한 비빔국수, 전복을 넣은 콜롬비아 스타일 김치 칵테일, 딱새우와 광어구이가 함께 어우러진 리조토, 성게젓을 곁들인 전복장 브로콜리밥 등이다. 행사에서는 한국 사람의 성향을 파악해 내놓은 성게젓 전복장 브로콜리밥이 인기였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셰프들의 재능기부와 조직위원회의 봉사로 4회째 이어온 행사이다. 행사수익금은 제주도내 조리학과 학생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육성하는 데 전액 기부된다.

강길수 셰프가 가든디너에서 선보인 음식.
가든디너에서 셰프들이 선보인 음식.
양출셰프의 뿌리채소.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