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배달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일부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배달앱 보급 등 시대의 변화로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 발생 및 이물혼입 등 식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영업주와 종사자의 위생수준 향상과 안전한 음식제공 서비스를 위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에 등록된 배달전문음식점 20곳을 대상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비위생적 식재료 사용 여부, 조리장 위생관리 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주요 위반사항은 재발방지를 위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만드는 한편 특별점검을 실시한 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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