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품목 선정으로 판로 확보
이달부터 年 145t 군인식단에

제주 자숙 뿔소라’가 올해 군부대 최종 급식제공 품목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자숙 뿔소라’가 올해 군부대 최종 급식제공 품목으로 선정돼 5월부터 연간 145t의 활소라를 군부대에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12월경 ‘전국급식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장병들의 호응도 등을 반영해 최종 급식제공 품목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9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주 자숙 뿔소라’가 최종 선택 급식품목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제주도는 올해 제주 활소라 총허용어획량 배정량 1700t의 8% 가량에 대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최근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던 활소라 산업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제주 뿔소라’의 차질 없는 군납 공급을 위해 도내 6개 활소라 생산 수협과 2차례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석회의에서는 가공 총괄수협(한림수산업협동조합)을 정하고 가공 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수협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수협별 소라TAC 배정량을 조정하고 군납 계약에 따른 ‘자숙 뿔소라’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키로 했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협들의 노력으로 자숙 뿔소라가 군부대 선택급식으로 선정됐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활소라 군납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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