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발굴된 4·3희생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추가 채혈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16일부터 3개월간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채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모두 405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는 기존의 STR 검사방법보다 식별률이 개선된 ‘단일염기다형성’을 신규 도입해 29구의 신원을 추가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총 121구다.

 올해도 제주4·3평화재단 주관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284구에 대한 신원확인이 재개된다. 신원 확인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담당하는 서울대법의학교실과 협의하여 채혈 대상을 6촌까지로 확장했다. 

※채혈문의 : 4·3평화재단 유광민 학예사 (064-72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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