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브랜드 지위 유지
유네스코, 4개의 권고사항 제시
오스트리아 카닉 알프스 지위 상실

 제주도가 유네스(UNESCO)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주도 지질공원은 지난 2014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재인증에 성공해 2022년까지 브랜드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이 성공적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201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재인증된 것으로, 지난 2014년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10개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 중요하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과정에서 유네스코는 4개의 권고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고내용은 △제주도 지질공원과 지오브랜딩 사업 웹사이트와의 통합 △제주도 지질공원이 관광활성화 영향에 대한 연구 수행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와 연계한 시너지 관리방안 구축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 참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쳐 브랜드 지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증뿐만 아니라 유지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네스코 재인증 심사에서는 33개 지질공원이 심사를 받았다. 그 중 오스트리아 카닉 알프스(Carnic Alps)가 레드카드를 받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잃었다.

 한편, 오는 2020년에는 제주도에서 70여 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이번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성공을 통해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제주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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