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도심 속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서호동에 위치한 ‘생목골내’ 소하천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생목골내 소하천은 집중 호우시 경사가 급해 우수 흐름이 빨라 지속적인 토사유실로 인근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생목골내’ 정비 사업에 관련해서 중앙부처와 협의한 결과 2019년도 신규사업으로 지정돼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67억9700만원이 투입되는 정비 사업은 총연장 2.6㎞ 구간에 하천 폭을 당초보다 4~6m정도 더 확장시키고 교량도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더불어 홍수량 조절이 가능한 저류지를 설치한다.

특히 일주도로 하류구간은 토지매입이 가능할 시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색공간도 조성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토지매입과 공사를 시행해 2022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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