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해 1개월간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다음달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견 접수는 도 홈페이지와 공항확충지원단, 주민소통센터로 직접 연락하거나 우편접수(제주시 문언로 6 공항확충지원단)로 가능하다. 또한 이달 말과 다음달 초 2차례에 걸쳐 공청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한 사업 발굴을 위해 전문가 및 관련부서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Task Force)팀을 구성해 활동했다. 이들은 여섯 차례의 회의와 두 차례의 연찬회 등을 통해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발굴했다. 발굴한 과제(안)에는 △우선 반영 사항 △연계 국가 지원 사항 △연계 지역발전 사항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이 담겼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에 착수하면서 “제주 제2공항 추진계획에는 도민의 권리와 이익, 도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반영돼야 한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 이익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의견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3일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종료한 후, 관계기관 및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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