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시설이 들어설 건물 매입이 최근 완료되면서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되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개원을 위해 최근 남원읍 소재 민간 요양시설 매입을 완료, 내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치매의 공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에 이달 말 타시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맞춤형 치매전담 요양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정원 50명 수용 규모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배치돼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대상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2등급~4등급자, 5등급자이다. 다만 2등급자 중 심신?거동이 현저하게 불편한 자는 일반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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