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관해 실시된 24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26일 구좌종합운동장(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30여 개국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라톤축제에는 도내 각급 기관장 및 유관기관, 구좌읍 각 마을 및 자생단체 대표들을 비롯해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한국 여자마라톤의 전설 권은주 감독, 전국마라톤협회 등 국내를 대표하는 마라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지역마라톤 매니아들은 물론 멀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출신 선수들까지 참가했고 도내에서도 각 마라톤클럽, 직장 단체 마라톤 동호인 및 개인 참가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평가받고 있는 구좌해안도로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결과 풀(Full)코스 남자부는 최진수(서울)씨가 2시간 4623초로 여자부는 Zhang Yingbo(장잉보/중국)씨가 3시간 3020초에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Half)코스에서는 남자부는 Keiyo Joel Kimaru(케이요 조엘 키마루/케냐)씨가 1시간 1334초로, 여자부는 권순희(부산)씨가 1시간 2626초에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10일반코스에서는 남자부는 백영인(경북)씨가 3512초로, 여자부는 윤순남(경기)씨가 408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자신의 마라톤 런닝 사진을 머그컵에 새겨주는 인생 머그컵 만들기, 동반 가족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천연 염색체험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관광협회에서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가미해 참가자뿐 아니라 동반가족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성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앞으로도 마라톤축제가 지역과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강화 등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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