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선저폐수를 적접하게 처리하가 위해 오는 6월 14일까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선저폐수란 선박의 엔진 가동으로 새어나오는 기름과 외부 바닷물이나 선내에서 발생한 물이 섞여 선박 기관실 바닥에 고인 유성혼합물을 말한다. 

최근 5년간 제주 관내 접수된 해양오염 신고현황을 보면 2014년 44건, 2015년 64건, 2016년 78건, 2017년 89건, 2018년 99건으로 해양오염신고는 매년 증가추세다. 대부분 어선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오염으로 해양종사자의 환경보전 의식 제고 및 어선 오염물질 수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관련단체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10t 이하 소형선박 선저폐수 무상수거를 시범운영하고 어업정보통신국 해상 무선안내방송으로 홍보 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파출소, 항·포구 게시대에 포스터, 현수막 부착 및 파출소 전광판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며 홍보물을 어민에 직접 배포해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이번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해양종사자가 스스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어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