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제주지역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의 평균 소득은 3013만원으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직장인 소득향상이 절실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이직원인 1위가 ‘연봉불만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1322명을 대상으로 ‘연차별 이직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47.0%가 답한 ‘연봉에 대한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상사에 대한 불만/불화’(28.0%)와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27.0%)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직장인은 Δ'연봉에 대한 불만족(48.2%) Δ'복지제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30.1%)’ Δ'상사에 대한 불만족'(29.8%) Δ'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27.7%) Δ'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4.0%) 이직을 결심했다는 순으로 답했다.

 30대 직장인은 Δ'낮은 연봉 때문에’(46.0%) Δ'상사에 대한 불만/불화'(26.9%)를, 40대 직장인은 Δ'낮은 연봉'(42.7%) Δ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족'(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을 불문하고 직장인들의 이직이유 1위가 ‘낮은 연봉’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주지역의 높은 이직률은 낮은 연봉체계에서 상당부분 기인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지난달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생활 콤플렉스 1위는 ‘낮은 연봉’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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