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3대·함선 13척 등 동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제주항과 인근 해상에서 ‘여객기 해상불시착 사고 대비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제주항과 인근 해상에서 ‘여객기 해상불시착 사고 대비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유관기관 간 효율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자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소방서,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등 도내 13개 기관 과 단체가 참가하고 항공기 3대, 함선(함정, 관공선, 민간선박) 13척, RIB보트 6대가 동원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제주항과 인근 해상에서 ‘여객기 해상불시착 사고 대비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내용은 윈드시어로 인해 추진력을 상실한 여객기가 해상에 불시착하는 사고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해경이 사고상황을 접수하고 민·관 구조세력이 함께 출동해 해상 표류자를 구조한다. 이어 항공구조사가 여객기에 진입, 탈출용 슬라이드로 잔류 승객을 탈출시켜 구조선박으로 육상에 이송, 응급처치와 병원으로 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내 대학생(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한라대학교 응급의료학과)들이 실제 훈련에 참여해 여객기 승객역할을 함으로써 사고발생 시 승무원과 승객들의 올바른 사고대처요령을 습득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