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폭발물테러 우려가 높은 연안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폭발물처리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해양테러상황에 대한 대응력 향상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지방경찰청특공대, 한국해운조합 등 민·관 3개 기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과 제주지방경찰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자생적 테러범이 만든 사제폭발물을 여객선터미널에 설치해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검측과 발견, 초동조치 등 처리훈련과 방사능 폭발물에 대한 상호처리 훈련으로 이뤄졌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테러에 안전한 국가는 없는 만큼 이번 폭발물처리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해양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리 기자
paper23@jejumae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