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업황·업황전망 BSI 올라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 ‘꿈틀’

 제주지역의 업황BSI가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일 발표한 ‘2019년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다르면 제주지역의 업황BSI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중 업황BSI와 6월 업황전망BSI는 각각 76과 67을 기록해 모두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제주지역의 업황BSI가 76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만에 처음이다. 제조업 부문의 5월 업황BSI는 86, 6월 업황전망BSI는 82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부문은 각각 76, 67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월중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BSI는 모두 상승했다. 다만 6월 인력사정BSI 전망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5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2.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7.6%), 경쟁심화(15.2%)가 다음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5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76)은 전국 업황BSI(73)에 비해 3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국에 비해 제조업은 10p(제주 86, 전국 76), 비제조업은 5p(제주 76, 전국 71)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기업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해 당면한 불경기를 타파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300개 업체 중 244개 업체(제조업 28개, 비제조업 216개)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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