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안전체험관이 애월읍에 건립될 예정으로 5일 기공식을 가졌다. 

다양한 재난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안전체험관이 애월읍에 건립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소재 제주안전체험관 부지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안전체험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안전체험관은 총2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4만6789㎡, 건축 연면적 5400㎡,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내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체험관 내에는 화재 및 풍수해, 지진 등 5개 테마, 총 10종의 체험시설이 들어서며 실제 재난현장과 유사하게 연출해 체험효과와 집중도를 높인다. 또 재난공간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고 제주의 자연요소를 고려해 주변과 조화롭게 설계됐다. 2층과 3층에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박안전, 항공기안전 등 특성화체험존이 배치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제주는 마땅한 안전체험시설이 없었으나 이번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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