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11일 원거리 조업선 선주들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기관손상, 추진기 손상 등으로 인한 원거리 조업선 예인 실적 총 60척 중 해경 40척, 관공선 13척, 자력(선단선) 7척 순으로 해경 경비함정에 의한 예인 실적이 전체의 6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해양사고와 직결되지 않는 단순 조난선박의 경우 선단선 등을 통한 자력 예인을 권유하나 조업지 이탈에 따른 조업 손실을 우려해 자율적으로 예인하는 비율이 저조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비함정에서 조난선박 예인 지원 시 원거리 이동에 따른 경비구역 업무공백이 불가피하게 발생되므로 미국, 일본 등과 같이 민간부분에서 자율적인 구조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출항 전 각종 항해‧기관‧통신장비 사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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