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5월 기준 실업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실업률은 전년동기 대비 1.0%p 상승한 2.4%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대폭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000명(80.8%) 늘어난 8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용률은 68.6%로 제자리걸음하는데 그쳤다.

 제주지역의 5월 고용률은 68.6%로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분야에 8000명(14.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분야에 8000명(6.0%)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3000명(△3.2%),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000명(△4.0%), 건설업 1000명(△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별로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주지역의 비임금근로자수는 5월 기준 13만3000명, 임금근로자수는 2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명(7.9%)가 증가했는데, 이 중 자영업자는 9000명(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비임금근로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000명(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전국으로 5월 기준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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