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는 17일 청와대에 대통령 비서실내 ‘국제자유도시비서관직 신설’과 새로 개편되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전담기구 설캄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제주도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발표에 따른 제47차 국정과제회의에 참석한 후 청와대 정책실 및 기획조정실을 통해 이 같이 건의했다.

김 지사는 건의를 통해 △대통령 비서설내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업무를 담당한 청와대 전담 비서관 신설 또는 지정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부아시대위원회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설치(기획조정실내에 제주국제자유도시팀 신설) 등을 요청했다.

현재 동북아시대위원회 기획조정실에는 제도개혁총괄팀, 물류중심팀, 국가혁신체제팀, 외국인투자유치팀, 남북대외협력팀 등 5개팀이 운영되고 있다.

김 지사가 건의한 대통령 직속 국제자유도시 전담기구의 기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평화의 섬 관련 중앙부처 정책 종합조정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개발, 예산, 제도개선 업무종합 추진 △국가차원에서 선도프로젝트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건의를 하게 된 배경으로 참여정부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국정 목표 실현과 투자환경개선을 통해 동아시아로 집중되는 인적, 물적 자원과 자본 유치, 그리고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제주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도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의 기한이 이달 말로 완료됨에 따라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할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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