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귀포 정방폭포 인근 해안에 좌초된 어선이 사고 발생 3시간 40분만에 안전하게 이초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서귀포 정방폭포 인근 해안에 좌초된 어선을 사고 발생 3시간 40분여만에 안전하게 이초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경 서귀포 정방폭포 인근에서 추자선적 유자망 어선 A호(50t, 승선원 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구조대 및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을 현지에 급파했다. 해경은 해당 지역의 수심이 낮아 구조정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해 민간구조선 2대를 동원해 이초에 나섰다. 좌초된 선박 좌우현에 리프팅백을 설치하고 공기를 주입해 오전 6시 13분경 이초를 완료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항 입항 중에 좌초됐다는 선장 김모씨(43·남)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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