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북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 방역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142건(홍콩 2건 포함), 몽골 11건, 베트남 2802건, 캄보디아 7건, 북한 1건으로 나타났다. 

방역관리 점검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관리 담당관제와 연계해 서귀포시 양돈농가 전체 8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 월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외국인근로자 고용현황과 농장 소독시설 및 관리 등이다.

점검 시 농장 근로자 방역‧검역 준수사항을 8개 국어로 배포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비상 행동 수칙, 외국인근로자 고국방문 자제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방역 지도·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돈밀집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지도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이 취해질 것”이며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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