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2019년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도내 전 학교 교감 및 보건(담당)교사와 도내 보건소 관계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탐라교육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학교 결핵 예방 및 대응관리’를 주제로 실시하며 학교 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학생 및 교직원 보호와 학교별로 구성된 ‘학교감염병관리조직’의 각 분야별 역할을 숙지하고 반복함으로써 신속히 대응하여 건강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유지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양한진 체육건강과장은 “결핵은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1인 발생으로 여러 구성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예방 및 대응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국가적으로 ‘2022년까지 결핵발생율 절반 수준(2016년 대비)으로 감소’라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모의훈련의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강 ‘학교에서의 결핵 예방 및 대응관리’(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배종면 교수)와 토론훈련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본 모의훈련에 앞서 지난 13일 각급 학교 보건교사로 구성된 36명의 모더레이터에 대해 사전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해 이번 모의훈련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 매년 ‘학생 감염병 예방 및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증진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핵뿐만 아니라 수두, 수족구병, 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 등이 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여름철은 수인성 감염병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가정·학교에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예방접종 등 평상시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