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18일 오후 항공지휘 및 인명구조 ․ 구급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이 18일 오후 항공지휘 및 인명구조 ․ 구급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오는 26일 소방항공대 발대를 앞두고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주 소방헬기‘한라매’는 지난해 7월 수리온 계열 기종인 마린온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가 올해 한라산 및 유인부속도서 주요 임무항로 비행숙달훈련을 시작으로 이ㆍ착륙 훈련 및 항공 인명구조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비행시간 500시간에 따른 헬기 정밀검사를 무사히 마쳤으며 오는 26일 정식 발대를 앞두고 있다. 

한라매 헬기가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되면 최대 항속거리 670㎞로 수도권 종합병원까지 중증응급환자를 논스톱으로 이송이 가능하며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제자리 자동비행으로 항공인명구조가 가능하다.

또한 화재진압을 위한 배면물탱크와 고사리 실종객 및 해상 조난자 수색을 위한 최첨단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도 갖췄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해 수리온 계열 기종 마린온 헬기추락사고로 한라매의 안전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사전에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발대 전 최종점검을 통해 제주소방헬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날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6일 제주공항 내 소방항공대에서 소방항공대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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