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 총 101건이 접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렴된 도민 의견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제주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했다.

 접수된 도민의견 101건 중 27건은 도 홈페이지로 접수됐으며 74건은 공항확충지원단과 성산읍 주민소통센터 방문을 통해 의견이 모아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편입 토지주에 대한 보상 및 제도개선 △정주환경을 비롯한 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공항운영 및 참여방안 △상생발전 방안 △관광문화시설 확충 등의 의견들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연계한 주거단지, 관광시설, 물류 산업단지 등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정주여건 및 환경 개선 의견도 많았다. 특히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에 편입되는 자경농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더불어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한 양도소득세 감면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존재했다. 기존 상권 침체를 우려해 현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 간의 항공기 배분을 균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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