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李교육감 취임 1주년
도민여론조사... 응답자 73.5% 꼽아
최우선 해결과제는 '학교폭력' 1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7일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7일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도교육청 전경.

제주도민들은 학교에서 아이들 행복을 위한 교육 요소로 ‘인성’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학교폭력’을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7일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여론 조사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우선시해야 하는 요소’(2가지 복수응답)에 응답자 73.5%가 ‘인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건강’(44.5%), ‘안전’(37.4%), ‘창의력’(31.7%) 순으로 나타났다.

‘인성’은 제주 전 지역에서 우세하게 나타났고 40대가 가장 많이 응답 했다. 남성은 ‘창의력’(37.1%)을 ‘안전’(30.9%)보다 우선시 했고 여성은 ‘안전’(43.9%)을 ‘창의력’(26.2%)보다 중시했다. 인성 다음으로는 자녀가 있는 경우 ‘안전’(42.7%)을, 자녀가 없는 경우 ‘건강’(46.1%)을 꼽았다.

‘학교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2가지 복수응답)에서 ‘학교폭력’이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권존중’(45.0%), ‘사교육비’(41.7%), ‘격차해소’(25.3%) 순을 보였다.

모든 지역에서 ‘학교폭력’이 1위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응답했다.
‘학교폭력’에 대해 읍·면지역(제주; 66.8, 서귀포; 68.2)이 동지역(제주; 63.5, 서귀포; 58.3)보다 응답을 많이 했다. ‘사교육비’에 대해서는 동지역(제주; 42.4, 서귀포; 49.5)이 읍·면지역(제주: 34.8, 서귀포: 38.6)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또 자녀가 있는 경우 ‘사교육비’(47.8)를 ‘인권존중’(41.2)보다 우선 했다. 반대로 자녀가 없는 경우 ‘인권존중’(46.2)에 ‘사교육비’(39.9)보다 많은 응답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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