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이란 일정 기간 동안 국민들이 생산한 가치의 합계를 뜻하는 지표이다.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 벌어들인 소득을 가계소득이라고 하듯이 한 나라의 국민전체가 벌어들인 소득을 국민소득이라 한다. 여기서 ‘새로이 생산한 가치’는 모든 생산물을 단순히 더해 놓은 것과는 다르다.

 공장을 예로 들어 보자. 어떤 공장에서 생산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생산액 전체가 그 공장에서 ‘새로이 생산한 가치’는 아니다. 그 원재료는 이미 다른 공장에서 생산해 낸 것이어서 이 공장에서 만들어 낸 새로운 가치는 아니므로 판매수입에서 이 원재료 구입비용을 뺀 나머지만이 이 공장에서 새로이 생산한 가치라 할 수 있다. 새로이 생산한 가치를 부가가치라고 하므로 국민소득은 결국 국민들이 일정기간동안에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합계라 할 수 있다.

 국민소득은 생산, 분배, 지출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데, 각각의 양은 모두 같게 되며 이를 가리켜 ‘국민소득 3면 등가의 원칙’이라 한다.  따라서 국민소득은 생산측면에서는 부가가치를 합산함으로써, 분배측면에서는 생산에 참여한 생산요소에 대한 대가를 합산함으로써, 지출측면에서는 소비나 투자로 지출한 비용을 합산함으로써 구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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