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림에 피해를 주고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3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차 항공방제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의 소나무림 1000ha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올해 2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방제활동에 지원되는 헬기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까므프(KA-32T) 대형 기종이며 1회 비행 시 60ha(2000ℓ)에 대한 방제가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차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양봉 및 축산농가는 △방제 기간 중 방제대상 지역 내 양봉의 방봉을 자제 △ 축산 농가에서는 방제지역 내 임지 또는 인근에 방목을 삼가 △대형헬기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산림보존팀, 제주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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