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인구 순유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통게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국내인구이동’ 보고에 따르면 제주도로 순유입한 인구는 576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로는 1.0%를 기록했다.. 순유입인구란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를 말하며 순이동률은 주민등록인구(거주자) 100명당 이동자수를 뜻한다(월·분기 이동률은 연간수준으로 환산한 수치). 

 제주도는 순이동률 기준 2017년 2월 이후 19개월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건설경기 하락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시들해진 제주살이 열풍으로 인해 순유입률은 점차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0.1%(47명)에 불과해 전국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1월 0.2%(90명), 2월 0.3%(136명)의 순유입률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0.9%(527명)로 전월대비 순유입인구가 3.9배 가량 급등했다. 4월에는 순이동률 0.8%(418명)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5월 순이동률 1.0%, 순이동 인구 576명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3월 이동자 수는 56만902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3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8%, 시도간 이동자는 32.2%룰 차지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3.9%), 경기(1.2%), 제주(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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