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의용소방대원 현용주씨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는 현용주씨

서귀포시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한 의용소방대원의 용감한 행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가 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일반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부근을 지나던 현용주씨(45·남)가 소화기 4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당시 해당 음식점 내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됐고 이를 최초로 발견한 직원이 진화를 시도했으나 천정까지 불이 번지자 음식점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현씨가 연기로 가득 찬 음식점 안으로 주저 없이 뛰어 들어가 화재 상황을 확인한 후 인근 상점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용감한 시민
  현용주씨

6년차 의용소방대원인 현용주씨는 평소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했다.    

현용주 대원은 “평소 화재진압훈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라는 사명감으로 지역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