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관광신문고에 관련글 기재
"감수 철저 재발방지 노력"답변

제주도청 관광신문고에 6월 중순경 성산일출봉 외국어 오 표기에 대한 글이 기재됐다. 성산일출봉 하산길에 ‘페인트칠 주의’라는 표지판에 일본어 표기가 잘못 됐다는 지적이다. 성산일출봉의 목재난간 도색공사에 따른 임시 안내간판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ペンキ塗りたて 注意’ ‘페인트칠 주의’를 ‘ペンキっかなりように注意’로 표기하고 또 히라가나 한 글자를 잘못 표기 해, 해석하면 ‘페이크가 붙도록 주의’로 말도 안 되는 뜻이 됐다는 내용이다. 제주 관광지 외국어 표기에 대한 점검 및 조치가 필요하다며 글을 올렸다. 이에 현재는 공사가 완료 돼 철거한 상태이고 외국어 표기에 대한 감수를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달렸다. 이러한 외국어 표기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서귀포시는 2017~2018년 2년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옥에 티 찾기’ 사업을 추진해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했었다. ‘옥에 티 찾기’는 서귀포시 관내에 설치돼 있는 관광 안내판, 도로 표지판 등의 공공시설물과 홈페이지, 책자 등에 있는 오·탈자, 비표준어, 외국어 번역과정에서 생긴 행정 실수 사례를 신고 받는 공간이다. 올해는 세수의 감소와 예전에 비해 많은 시설물 등이 재정비 돼 포상금은 지급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옥에 티 찾기’ 공간은 유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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