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 바다환경의 보전과 도민의 바다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20회 제주바다환경대상 및 바다사랑공모’ 시상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매일(대표이사 장동훈)이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는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고성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계장, 고유봉 바다환경대상 심사위원장, 한광수 제주특별자치도바다보전협의회장, 강문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소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김성보 제주시수협 조합장, 김미자 서귀포수협조합장, 강정욱 모슬포수협 조합장, 김계호 성산포수협 조합장 등 시상자와 수상자, 수상자 가족,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바다 환경을 가꾸며 수산 자원 보호에 노력해온 최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에는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 표선어촌계(계장 고문찬)와 아람수산(대표 김상훈)이 선정됐다.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 행원 어촌계(계장 강동복)와 영어조합법인은천(대표 김덕호)이 금상(제주매일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은상(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상)에는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 하모 어촌계(계장 이광복)와 영진영어조합법인 한경헌 대표가, 동상(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상)은 서귀포수협 남원어촌계(계장 현영배)와 홍림수산(대표 안경식)이 각각 선정됐다.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 애월 어촌계(계장 고억철)와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 이은화는 특별상(제주특별자치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상·제주매일)을 수상했다.

바다환경대상 시상식에 수상자의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꽃다발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와 함께 제주바다사랑 공모전 시상식이 같이 열렸다. 그림 부문은 박채빈(제주서초 3)이, 사진 부문은 이도은씨의 ‘담겨진 바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중 사진 부문은 도외 참가자들이 많은 관계로 그림 부문만 시상식을 거행했다.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20년 동안 행사를 진행한 제주매일에 감사하다. 4면이 바다인 제주는 도민 스스로가 청정 바다를 지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훼손은 인간 스스로가 회복시켜야 한다”고 축사를 밝혔다.

장동훈 제주매일 대표이사는 인사말로 “자연을 귀하게 여기면 우리의 삶에 도움을 받지만 자연을 배척하면 우리의 삶 또한 피폐해 질 것이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 간직하며 청정 바다 보존을 위한 노력 또한 평생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다환경대상은 도내 어촌계 및 양식장들의 바다정화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는 제주바다사랑공모전을 병행해 초등학생 대상 그림대회와 일반인 대상 사진 공모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