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기 아니”라던 경찰 수사 한달만에 매립장 수색
“도내 유기 아니”라던 경찰 수사 한달만에 매립장 수색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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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봉투를 펜션 인근 클린하우스에 버린 CCTV영상이 공개된 후 제주 동부경찰서가 도내 쓰레기매립장 수색에 나섰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이뤄지는 수색이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지난 4일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고씨의 도내 시신유기 가능성에 대해 “도내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한 바 있다. 또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제주와 완도를 사이의 해상,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고씨 가족 소유의 아파트를 중점적으로 수색해왔다. 그러나 28일 동부경찰서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제주시 동복리 매립장에 경찰관 및 대원 75명,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30일 펜션 인근 2개소의 클린하우스 CCTV영상을 확인한 뒤 31일 새벽 클린하우스의 쓰레기 수거경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7일 버려진 쓰레기가 28일 수거돼 당일 바로 소각처리 됐고 동복리 매립장으로 운송, 매립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동복리 매립장으로 운송된 쓰레기들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도 불분명하므로 수색이 불가하다는 관계자의 답변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지난 26일 유족들이 제주시장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매립장 수색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27일 제주시장이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수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경찰에 통보함에 따라 이날 수색을 진행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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