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9~2020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 의향을 1차 조사한 결과 전년도 재배면적보다 0.9% 감소한 13,862ha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한 달간 마늘, 양파, 월동무 등 12개 품목 월동채소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 월동무, 양배추, 마늘, 양파 등 가격하락으로 월동채소 전체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5개년 평균대비 재배면적 증가한 품목은 월동무(14.1%), 콜라비(10.2%), 양배추(2.4%), 브로콜리(0.6%) 등 4개 품목이었다. 재배면적 감소 품목은 배추(△26.9%), 쪽파(△25.9%), 마늘(△9.6%), 양파(△9.5%), 적채(△4.8%), 당근(△4.4%), 방울다다기양배추(△2.9%), 비트(△0.7%) 등 8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에서는 올해도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4개 품목 월동채소의 적정재배 및 안정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해당품목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월동무는 채소 가격안정제 사업을 통해 수급조절 정책을 추진해가고,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생산자단체?행정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가들의 자구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9~2020년산 월동채소 재배의향조사는 파종기(7~8월)와 파종후(10월) 등 2회로 실시된다. 도에서는 결과분석을 통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적정생산을 유도해 월동채소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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