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375회 임시회 개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1일 개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심의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 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이 심사된다.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1일 개회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심의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 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이 심사된다.

 

제주의 최대 갈등현안인 제2공항에 관련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제2공항 찬성 48.6%에도 불구하고 공론조사 찬성도 76.7%로 나타났다.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에 대한 찬성 또한 77.9%로 나타났다”며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노형갑)은 제375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2공항 사업에 대해 3자 입장으로 일관하는 제주도정을 겨냥했다. 또 “이는 제2공항 건설 찬성여부와 상관없이 소통과 합의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이 제주사회에 가져올 갈등과 반목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도민의 현명한 지혜의 뜻이 아니겠냐”며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것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제주도정은 올바로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공론조사를 거부하는 도정에 대해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가 제출한 5조 750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 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다.
도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김의장은 “제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도민의 삶과 삶터에 가까운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공직자들은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제2기 예결위원장에 송영훈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남원읍)을, 부위원장에 한영진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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