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화를 위해 오는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4월초부터 진행된 임금교섭에서 교육부 및 모든 시교육청은 시간끌기식 교섭회피와 불성실한 교섭을 임했다”면서 “중노위 쟁의조정을 거쳐 지난달 19일 쟁의권을 확보했고 이후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의 사실상 임금동결안 제시로 결국 교섭결렬로 쟁의행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후 총파업 첫날인 오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제주도교육청에 전체 조합원이 모여 한 목소리로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외칠 것이며 둘째날부터 전국 각 17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 앞, 전국 주요거점에서 총파업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총파업 주요 요구안들은 △정부 임기내(2021년회계년도까지)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제 법적 근거 마련과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단체교섭 제도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 역할 등이다.  

한편 이번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인해 도내 학교 급식 및 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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