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업황BSI가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마감하고 하락반전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일 발표한 ‘2019년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다르면 제주지역의 업황BSI가 5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중 업황BSI는 72를 기록해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7월 업황전망BSI는 전월가 같은 67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의 6월 업황BSI는 84, 7월 업황전망BSI는 79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부문은 각각 72, 67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월중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BSI는 예외없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6월중 채산성BSI는 82를 기록해 전월대비 큰 폭(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5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애로사항 1위를 기록했던 내수부진은 16.2%로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는 경쟁심화(15.8%), 자금부족(9.2%), 불확실하 경제상황(7.0%), 계절적 요인(2.2%) 순으로 나타났다. 

  6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72)은 전국 업황BSI(74)에 비해 2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전국에 비해 9p(제주 84, 전국 75)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비중이 높은 비제조업은 전국 대비 2p(제주 72, 전국 74) 하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300개 업체 중 228개 업체(제조업 23개, 비제조업 205개)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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