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오는 13일 기획전시
53명 작가 작품 115점 선보여

문창배 작-화가의 삶(2018)
문창배 작-화가의 삶(2018)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13일 기획전시 ‘제주청년작가전 25년 구본신참(舊本新參)’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3일 오후 3시 제2전시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겸한 제주청년작가전 간담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6일간 제주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작품은 역대 우수청년작가 등 제주청년작가전 출품작가 53명(39명 출품, 14명 사진자료 활용)의 작품 115점이 전시된다.

전시 주제인 구본신참(舊本新參)은 ‘옛 것을 근본으로 새로운 것을 참작한다’는 의미로 구한 말 서세동점(西勢東漸-서양이 동양을 지배한다)의 위기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국가 보전을 위해 서양의 새로운 사상과 기술을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구본(舊本)을 대표 할 옛 것은 제주청년작가전 25년의 아카이브 정리 및 전시로 제1전시실에 준비된다. 반면에 신참(新參)을 보여 줄 새 것, 신작 전시는 제2전시실에 마련했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지난 1994년부터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역량을 모으고 창작발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문예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를 계획하면서 제주청년작가전을 1994년~1999년은 도입기(태동), 2000년~2006년은 성장기(초청전에서 공모전으로 전환), 2007년~2018년은 성숙기(기라성 같은 작가들 배출), 2019년부터는 미래혁신기(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발전 모색)로 구분했다.

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25년간 제주청년작가전의 과거를 돌아보고 우수청년작가의 현재 작업을 조명할 뿐 아니라 제주청년 작가전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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