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교류도시인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와 상하이시 충밍구에 정식 우호 교류 방문을 진행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돌하르방 기증에 따른 제막식 참가 및 중국 교류도시와 경제, 생태관광, 정책, 인적교류 등 교류의 다변화를 위해 이뤄졌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친황다오시와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기증에 따른 제막식에 참가하고 향후 경제·관광·문화 등 교류의 다변화와 우의를 다지기로 협의했다.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이자 서복전시관에 기증해 준 ‘서복동도 조각상’에 대한 답례로 이번에 기증된 돌하르방 2기는 친황다오시 시민뿐만 아니라 매년 친황다오시를 방문하는 6700만명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상하이 충밍구(구장 리쩡)을 방문, 교류 간담회를 진행하고 2021년 중국화훼박람회 추진상황 청취 등 서귀포시의 참가 여부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양 시는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해 청소년 교류 및 도시계획·생태 등에 대한 정책 벤치마킹과 상하이 시민들의 주말 관광지인 점을 활용해 상호 관광홍보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영일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와는 우호도시 10주년을 계기로, 상하이 충밍구와는 2018년 우호도시로 체결 된 만큼 방문기간동안 향후 교류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방문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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