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문화농부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지난 달 8일 서귀포시·남원지역 문화농부학교를 개강한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대정.안덕지역 문화 농부학교를, 지난 1일에는 성산.표선지역 문화농부학교를 개강했다

대정과 성산 문화농부학교는 공통과정(이론교육 6회)과 선택과정(실습과정, 6회)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첫 강의는 문화다움 추미경 대표가 진행했다. ‘문화를 매개로한 지역의 가치 창조’를 주제로 문화도시가 형성된 과정과 함께 지역에서 문화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문화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진행될 강의의 주요 내용은 마을문화와 관련한 서귀포 문화 살펴보기, 제주마을 다시보기, 마을자원 돌아보기, 문화콘텐츠 등이며 실제 마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마을의 풀뿌리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시민들이 그동안 잠재되었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문화농부학교 참여를 통해 발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바탕이 돼 서귀포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에는 제1기(서귀포, 성산, 대정) 문화농부학교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심화과정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의 가치를 끄집어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심화과정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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