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李교육감 취임 1주년
10대 성과 발표... IB교육운 4위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지난 1년 업적 중 고입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도내 고등학교의 고른 성장이 최고로 꼽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이 교육감 취임 1주년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순위를 보면 고입시스템 안정화, 학교지원센터 운영,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IB교육프로그램 도입 현실화, 4·3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 공론화위원회 상설조직으로 운영, 안전한 교육 선도-제주,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서부중 중투심 승인, 학생 학교생활만족도 전국 1위 등의 순이다.

올해는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학교 내신 성적으로만 고입전형을 한 첫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선발고사가 폐지되면 내신만으로 지원하게 돼 평준화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읍면지역 중학생들은 읍면지역 고등학교로 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9학년도 3010명 정원에 3026명이 지원해 16명이 불합격해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낮았다.

또 5년 전에는 500여 명의 읍면지역 중학생이 평준화고에 지원했으나 2018학년(모집인원 2607명)에는 263명, 2019학년(모집인원 3010명)에는 285명이 지원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평준화고등학교 중에서는 함덕고등학교와 애월고등학교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함덕고와 애월고의 특수목적학과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통과도 작년에 이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건 진학지원담당 장학관은 “지식 습득 교육에서 역량 중심으로 교육이 변화에 있다”며 “자유학기제, 고교 학점제, 수시 확대 등 교육의 큰 흐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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