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의 매력적인 선율이 제주시 탑동에서 울려 퍼진다. 오는 13일과 14일 제주색소폰연합회가 오후 8시부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5회 제주 색소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 팝송,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색소폰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완국 사회로 13일에는 제주사랑색소폰앙상블, 시밀레색소폰앙상블,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이 참여한다. 고지수 지휘로 ‘내나이가 어때서’와 ‘바램’을 연합연주로 올린다. 이 외에도 각 단체의 다양한 곡을 유려한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14일에는 제주색소폰앙상블, 울산돌핀색소폰앙상블, 파하마색소폰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김재용 지휘로 ‘80년대를 그리며’와 ‘Rock'n'Roll Fax'를 엽합으로 연주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강산, 야래향, 라밤바 등 익숙한 곡들이 준비 돼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울산돌핀색소폰앙상블이 함께해 제주에 있는 색소폰동호회의 전국 교류에 시발점이 되고 이를 통한 음악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한편 제주색소폰연합회는 2015년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라는 바램으로 출발해 올해로 5회째 색소폰페스티벌을 마련했다. 각 팀마다 나이와 직업이 각양각색으로 색소폰 매력 하나로 모여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하마색소폰앙상블은 ‘파란마음 하얀마음’의 줄임말로, 도내 전현직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공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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