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19년 2분기 주택건축허가 처리면적이 전년 동 분기 대비 감소되는 등 건축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 해 2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20만2900㎡(8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8726㎡(988건) 비해 40.02% 감소했다. 세부 주거유형별로 살펴보면 다가구주택이 4만2185㎡(148건)로 60.61%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다세대 주택이 1만3355㎡(22건)로 45.44%, 연립주택은 3만3952㎡(14건)로 43.21% 순으로 감소했다. 또한 아파트가 2만8027㎡(7건)로 25.16%, 단독주택이 8만5381㎡(615건)로 2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지난 해 건축허가 면적 또한 전체 89만4729㎡(2544건)에서 59만3413㎡로(1995건)으로 33.68% 감소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세대별 주택건축허가 증감률 또한 2017년 이래로 감소하고 있다.

감소 사유를 분석한 결과 미분양 공동주택이 해소되지 않고 정부의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로 인한 주택구입 자금마련 어려움, 주택수요층의 소득에 비해 높은 분양가로 공동주택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건축허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축경기 침체해결을 위해 건축인·허가 신속하게 처리와 기존 건축물의 안전관리 등 주택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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