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는 18일 길게는 54일 동안
방학일수 차이 석면 공사 때문

도내 학교들이 효돈중학교를(12일) 시작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짧게는 18일, 길게는 54일 동안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곽금초등학교 외 2개교가 19일(방학식 18일)부터 방학에 돌입한다. 방학기간은 신촌초등학교가 18일로 가장 짧고, 서귀북초와 서귀중앙초가 54일로 가장 길다.

중학교는 효돈중학교가 13일(방학식 12일)부터 시작한다. 한라중이 25일로 가장 짧고, 효돈중이 46일로 가장 길다.

고등학교는 대기고등학교가 17일(방학식 16일)부터 시작, 최소 18일(삼성여고, 서귀포여고)에서 최대 33일(대기고) 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특수학교는 서귀포온성학교가 18일(방학선언 17일)부터 방학을 시작하며, 최소 28일(제주영지학교)에서 최대 35일(서귀포온성학교) 동안 진행한다.

학교별로 방학일수의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방학 동안 석면 제거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18일로 가장 짧은 신촌 초등학교의 경우 겨울방학 동안 석면 제거 공사를 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석면 제거 공사가 6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방학이 2주 늘어나는 대신 여름방학이 2주 줄었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사일정 변경인 만큼 학부모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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