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이레아트센터서 공연

서울 대학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공포 연극 ‘조각’을 오는 25일 부터 9월29일까지 제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심인성 기억상실증(기질적인 장애가 아닌 심리적인 이유로 생기는 정신질환)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포연극이다. 비 내리는 어느 여름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주인공인 희태와 순철이 은행을 턴 후 인적 드문 폐가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에 배경이 되는 폐가는 그들에게 낯설면서 낯설지 않은 공간, 그 곳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일들과 수수께끼처럼 얽혀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져가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공포 스릴러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 초청 공연이 아닌 도내 배우·스텝들이 작품 내용과 기술을 서울에서 받아 제주도 실정에 맞추어 재창조한다고 주최 측 아이짬컴퍼니는 밝혔다.

또 평소 시간에 쫓기어 공연을 보지 못하는 관객들과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연인들, 공포 매니아 층을 위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 심야극장을 오픈한다.

제주공연 제작을 맡은 세이레아트센터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안겨주고자 연출, 배우, 스텝이 하나 되어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으며 웃음·공포·반전 등을 적절히 배합해 더 즐거운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려 총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석 3만5000원으로 온라인(네이버/인터파크티켓/예스24/옥션티켓/티켓링크)으로 예매 가능하다.

(문의=1688-4878)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