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보건소은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전국 기준 A형 간염 발생 환자는 총 92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9명보다 6배 이상 증가했고 제주시의 경우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22명 발생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명이 증가한 수치다.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30~40대의 발생률이 높아 A형 간염에 취약한 30~40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의 잠복기는 15~50일(평균 28일)로 주로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활동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감염경로는 분변이나 경구로 전파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성접촉을 통한 감염 등이 있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 또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조리전, 외출 후 등에는 흐리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A형 간염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통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